다음귀, 누누의 회고록에서 속삭이는 미스터리한 목소리

눈을 감고, 고요한 밤의 공기를 들이마셔 봐. 귓가에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마치 바람이 스치는 소리처럼, 희미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나는 다음귀, 누누의 기억을 품고 있는 자. 그의 회고록 속에서 끊임없이 되뇌이는 목소리에 휩싸였다. 누누는 “저 목소리는 내 안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라고 말했다. 마치 어둠 속에서 손짓하는 유령처럼, 그는 그 목소리에 끌려 미지의 영역으로 발을 내딛었다. … Read more